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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

UEFA 유로파컨퍼런스 리그의 모든 것, 제 3의 대회

by 하이토트넘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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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토트넘입니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가 뭐냐?, 유로파 리그랑 같은거 아니야? 등과 같은 질문을 많이 해주셔서

 오늘은 2021-2022 첫 시즌을 시작한 UEFA 유로파컨퍼런스 리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UEFA란 무엇인가

 

Union of European Football Associations의 약자로

유럽축구 연맹을 뜻하며 축구 종목을 총괄하는 기구입니다.

 

유럽축구 연맹은 총 55개국이 참가하며 이번 시즌 이전까지는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네이션스리그,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대회 등을 주관했습니다.

 


2. UEFA 컨퍼런스리그 탄생

 

한국시간으로 2019년 9월 25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클럽 대항전 개최를 결정했습니다.

더 많은 리그와 팀에 참가 기회를 제공해 각 리그의 상위권들 독주를 막고

균형적으로 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가 담겨있습니다.

 

하위권 축구 클럽이 참가하던 유로파 리그가 48개팀에서 32개팀으로 축소되었고

컨퍼런스리그로 옮겨 경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3. 컨퍼런스리그 참가 팀 규정

출처:cdn.vox-cdn.com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는 컵 대회 우승과 리그 순위에 따라 본선 조별리그에 직행한다.

그와 달리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는 본선 조별 리그 직행 시드가 없습니다.

 

본선 조별 리그는 32개 팀으로 구성되며 4개씩 8조로 나뉘어 진행하고

각 조의 1등은 16강으로 바로 진출하지만, 2등팀은 유로파 리그 3위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승리자가 16강에 진출합니다. 고로 한단계 위인 유로파 리그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16강부터는 홈앤어웨이방식(홈 1경기, 어웨이 1경기)으로 토너먼트 경기를 진행합니다.

 

컨퍼런스대회에서 우승한 클럽은 차기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에 직행합니다.

 


4. 컨퍼런스리그 트로피와 상금

높이는 57.5cm, 무게는 11kg으로 맨 윗부분과 맨 아랫부분을 이어

32개의 육각형 육각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때 육각기둥의 곡선모양이 마치 골문을 향해 날아가는 축구공의 비행을 닮았다고 합니다.

 

 

각 그룹 스테이지에서 승리하게 되면 50만 유로의 상금

비기는 경우는 16만 6000유로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하면 65만 유로

그룹에서 2위를 차지하면 32만 5000 유로

 

우승팀에게 돌아갈 상금은 유로파 리그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850만유로보다 조금 낮은 수준

 

사실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과 챔피언스리그에 비하면 수입이 많이 적지만

작은 리그에선 큰 도움이 될 액수입니다.

 


5. 컨퍼런스리그 대회 취지

출처 김현빈 칼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기존 유로파 리그 티켓을 하위배분하는 형태로,

48강 조별리그로 운영되던 유로파리그가 32강으로 줄고 탄력적인 운영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로인해 대회 이름에도 유로파라는 단어가 들어가며

유로파리그의 하위팀들을 위핸 연장선 성격의 대회입니다.

 

유로파 리그 48강을 그대로 둔 채 새로운 대회를 만들게 되면, 4대리그는 8,9위 팀들이 참가하게 될 것이고

5,6대리그는 7,8위 팀들이, 그외 리그는 6,7위 팀 내지 5위팀들이 들어가는 형식으로 대회가 만들어지는데

이러면 어느 나라의 최강팀도 이 대회에 참여할 수 없게 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맙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바로 대회의 권위입니다.

아무리 우승을 한다고 한들 아무 혜택이 없는 하위권들의 싸움에 빅리그들이

관심조차 없을 것이 분명하고 중계권, 즉 수익에 많은 손해를 봐야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중하위리그의 더 많은 유럽대항전 경기수를 보장하면서 상위 대회에서 탈락한

명문팀들을 최대한 토너먼트에서 만나게해 대회의 권위와 취지를 살리고자 하는 것 입니다.

 


5. 출범에 대한 시선

빅리그 측에서 대회 의의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4대 리그의 컵대회 우승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경우 리그 7위팀이 유로파 티켓을 받았는데,

이제는 7위를 해도 유로파 리그를 갈 수 없으니 말이죠.

 

또한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UEFA슈퍼컵에도 참가하지 못합니다.

즉 경제적 수익이 너무도 적고 권이나 명예도 떨어져보이는 이 대회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데요,

원정길이 선수에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에, 노력에 비해

보상이 너무 형편없다는 것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21-22 시즌이 치뤄지고 있는 지금 토트넘 핫스퍼의 상황만 보더라도

주력인 손흥민과 케인 등 을 비롯해 1진 상당수를 뺀 채 대회를 치루고 있습니다.

결국 고전 끝에 포르투갈 중위권 팀에게 패했는데요. 

유스 선수를 내보내 시험하듯이 경기를 벌인다는 느낌이지 힘을 다할 대회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그. 러. 나 중하위 리그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이 많죠.

5대리그 이외에 소속된 팀들 중 자국리그를 우승하거나, 우승경쟁을 하는 실력이 되는 팀이

챔피언스리그나 유럽대항전에 가게되면 신나게 두드려 맞거나 예선 한두경기 정도 맛보기만 하고

광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는 각 팀들의 수준이 비슷하거나 비교하기 어렵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관중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안겨 줄수 있고

하위 팀들에게 더 많은 경기를 제공 함으로써 많진 않지만 중계권료를 챙겨 줄 수있다는 점,

자신들의 인지도와 대회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들을 꼽아 균형발전 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저의 생각을 말해보자면 이번 컨퍼런스 대회는 좋다고생각합니다.

물론 빅리그의 상위권 팀들에게는 체력적인 소모와 부상위험 등을 안고 가야하지만,

빅클럽에서 기회를 부여 받지 못했던 유망주들에게도 그리고 하위리그를 구성하고있는

각 팀들의 열정넘치는 플레이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각 팀들의 격차를 줄이며 스카우터들 눈에 띄지 못한 숨은 고수들도 찾을 수 있게될 것 같습니다.

비록 대회 상금은 1/4수준에 불과하지만 트로피를 따내어 명예도 얻고

새로운 친구들에게 희망이 되는 대회였으면 합니다.

 

이상 하이토트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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